전체 글60 편식이 시작됐다면? 우리 아이 식사 습관 만드는 법 유아식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전에는 이것저것 잘 먹던 우리 아이가 어느 날부터는 좋아하는 반찬만 집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밥은 몇 숟갈 먹다가 그만 먹겠다고 하고, 채소는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입맛이 없는 날인가?" 싶었지만 비슷한 모습이 며칠씩 이어지자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그때부터 식사 시간은 점점 길어졌습니다. "한 입만 더 먹자."라는 말을 반복했고, 좋아하는 반찬을 미끼처럼 먼저 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럴수록 새로운 음식은 더 먹지 않으려고 했고, 식사 시간도 점점 부담스러운 분위기가 되어갔습니다.그러다 식사량보다 아이의 행동을 먼저 보기 시작했습니다. 왜 이 음식은 먹고, 저 음식은 거부하는지 천천히 살펴보니 생각보다 단순한 이유가 많았습니.. 2026. 6. 28. 변비와 설사가 반복된다면? 장이 편한 유아식 식단 유아식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식판보다 기저귀를 더 자주 보게 됐습니다. 어느 날은 우리 아이가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힘을 주는데도 변이 잘 나오지 않았고, 며칠 뒤에는 반대로 묽은 변을 여러 번 보는 날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제 먹인 음식이 문제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나나를 빼보기도 하고, 과일을 늘려보기도 하고, 유제품을 줄여도 봤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그러다 어느 날부터 식단 대신 아이의 하루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먹었는지, 물은 얼마나 마셨는지, 낮잠은 잘 잤는지, 밖에서 얼마나 움직였는지까지 간단하게 적어봤습니다. 며칠만 지나도 의외의 공통점이 보였습니다. 변 상태는 한 가지 음식보다 수분 섭취, 활동량, 식사 리듬이 함께 영향을 주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그 뒤부터는.. 2026. 6. 28. 우리 아이 영상 없이 식사하는 방법, 20분 식사 습관 만들기 유아식을 시작한 뒤 한동안은 식사 시간이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밥을 한두 숟갈 먹다가 금세 의자에서 일어나려고 하고, 다시 앉히면 주변을 두리번거리기 바빴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먹였으면 하는 마음에 장난감을 건네보기도 하고, 휴대폰 영상을 잠깐 보여준 적도 있었습니다.처음에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화면을 보는 동안에는 입을 잘 벌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영상이 없으면 식탁에 앉으려 하지 않았고, 음식보다 화면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때부터 '얼마나 먹었는가'보다 '어떤 환경에서 먹고 있는가'가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식사 환경을 하나씩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식탁 위에는 식판과 컵만 두고, TV는 잠시 끄고, 장난감은 보이지 않는 곳.. 2026. 6. 27. 밥은 안 먹고 우유만 찾는다면? 액체 칼로리 의존도를 줄이는 유아식 루틴 돌이 지나고 유아식을 시작하면서 가장 자주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배고프면 결국 밥 먹겠지."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조금 달랐습니다. 밥을 차려주면 고개를 돌리던 아이가 우유를 보여주자마자 두 손을 뻗었습니다. 밥은 두세 숟갈 먹고 끝나는데 우유는 한 번에 다 마시는 모습을 보니 '차라리 우유라도 잘 먹으니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식사 시간이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밥보다 우유를 먼저 찾고, 반찬은 거의 손대지 않는 날도 많아졌습니다. 그때서야 단순히 편식이 아니라 식사 습관을 다시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아이를 억지로 굶기거나 우유를 갑자기 끊는 방법은 선택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신 하루 식사 시간을 조금씩 바꾸고, 우유를 주는.. 2026. 6. 27. 우리아이 자기주도 유아식 시작, 숟가락을 자꾸 던지는 이유와 부모가 먼저 바꿔야 할 것 유아식을 시작하고 가장 당황했던 순간은 아이가 밥을 안 먹었을 때가 아니었습니다.정성껏 차린 식판을 내려놓자 아이는 숟가락을 집더니 바닥으로 '툭' 떨어뜨렸습니다. 다시 주워주면 또 떨어뜨리고, 이번에는 컵을 밀어 물까지 쏟았습니다. 결국 밥은 몇 숟갈 먹지도 못했고 식사보다 바닥을 치우는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처음에는 일부러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왜 자꾸 던지는 거야?"라는 말도 여러 번 했고, 손으로 먹으려 하면 숟가락을 다시 쥐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럴수록 아이는 더 신나 보였습니다. 밥보다 제 반응을 기다리는 것 같았고, 식사 시간은 점점 스트레스로 바뀌었습니다.그러다 문득 아이를 자세히 보니 숟가락뿐 아니라 장난감도, 공도, 블록도 같은 방식으로 떨어뜨리고 있었습니다. 그제야.. 2026. 6. 27. 철분과 칼슘 흡수율을 높이는 식재료 궁합, 유아식은 조합이 더 중요했습니다 . 유아식을 시작하고 한동안은 '얼마나 잘 먹느냐'에만 신경을 썼습니다. 진밥도 잘 먹고, 반찬도 크게 거부하지 않으니 잘 크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건강검진 안내문을 보다가 문득 '철분은 괜찮을까?'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이유식을 만들 때는 고기와 채소를 골고루 넣으려고 노력했지만, 유아식으로 넘어오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식단이 조금씩 바뀌고 있었습니다. 치즈와 요거트는 잘 먹는데 고기는 남기는 날이 많았고, 과일은 좋아하지만 초록 채소는 한두 입 먹고 끝나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제야 '많이 먹는 것'과 '필요한 영양소를 제대로 먹는 것'은 조금 다른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그래서 무작정 영양제를 찾기보다 식재료를 다시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방법은 아니었.. 2026. 6. 26. 이전 1 2 3 4 5 6 7 ··· 10 다음